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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은 전무, '아워홈' 통큰 살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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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학 회장의 셋째딸…매출 2조 목표 단체급식 중심에서 외식·웨딩사업 개척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2015년 매출 2조 달성. 외식, 급식, 식재, 식품 제조, 그리고 글로벌 유통을 아우르는 초일류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 이는 국내 단체급식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아워홈의 비전이다.

이처럼 단체급식 위주의 사업 구조를 외식 분야로 확대하며 회사 전체의 외형을 키우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이가 있다. 바로 지난해 말 글로벌 유통사업부 상무에서 승진한 구지은 전무(43)가 그 주인공이다.


구자학 아워홈 회장(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3남)의 셋째 딸인 구 전무는 아워홈 사업 분야 중 특히 외식과 웨딩 사업에 집중하며 회사의 신규 사업 개척을 주도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 전무는 지난 2000년 아워홈이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뒤 단체급식 위주로 추진돼 온 회사 구조를 외식분야로 확장시켰다. 이로 인해 아워홈은 지난 2009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여기에는 구 전무의 공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 전무는 지난해 아워홈 외식사업의 부흥을 진두지휘했다. 기존 고급화된 단일 매장의 틀에서 벗어나 다점포 전략의 새로운 브랜드들을 론칭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갔던 것.


이 같은 구 전무의 노력으로 프리미엄 한식 레스토랑 '손수헌', 프리미엄 수제버거 전문점 '버거헌터', 프리미엄 일식 레스토랑 '키사라', 정통 철판요리 전문점 '야끼스타', 국내 최초의 한식 패스트푸드 전문점 '밥이 답이다', 신 유럽형 카페 '카페 클라시코' 등이 지난해 하반기 집중적으로 문을 열었다.


특히 '밥이답이다'는 세계 진출을 목표로 2년여의 사전 연구과정을 거치며 국내외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버거헌터'는 1호점의 성공을 바탕으로 현재 매장수가 7호점까지 늘어났다. 또 다른 브랜드들도 1호점에 이은 신규 매장들을 성공적으로 오픈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구 전무는 올해 이들 외식사업의 성과들을 더욱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매장들을 더욱 확장시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야심찬 전략을 구상 중이다.


웨딩사업도 구 전무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아워홈이 지난 2000년 '아모리스'라는 브랜드로 역삼GS타워점의 문을 열며 웨딩사업에 뛰어든 이후 2005년 11월 강남 메리츠타워점, 2008년 7월 창원 시티세브풀만호텔점, 2009년 9월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등을 연이어 오픈했다.


이곳은 특급호텔 수준의 고품격 웨딩을 표방하고 있는데 방문한 하객들의 웨딩 계약 비율이 전체의 4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웨딩 분야는 지속적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고 특히 외식사업에서는 올 해에만 150여 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외식사업이 2015년 아워홈의 목표 매출인 2조원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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