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4만2000원→5만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7일 동국제강에 대해 철근업황 부진보다 후판 호조를 주목할 때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최근 철근 업황이 예상보다 더 침체된 가운데 판매량도 부진한 모습"이라며 "그러나 매출액의 61%를 차지하는 후판은 수요산업인 조선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업황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후판부문의 실적 호조가 철근부문 부진 규모를 상회하고 있고 후판부문 호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분기 영업이익(IFRS 개별기준)은 1258억원(+20.2% 전년대비)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철근부문의 낮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호조세를 보인 것도 후판부문의 판매량 증가, 수익성 개선 등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의 1분기 후판 판매량은 지난해 5월 당진 후판공장 준공과 수요 호조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43.2% 증가한 94만톤을 기록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