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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車·화학 선봉 기술적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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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코스피지수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폭은 제한적이었다. 장 초반 미국 장의 급락 영향으로 205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상승전환에는 성공했지만 더 치고 나가진 못했다. 외국인은 변함없이 자동차와 화학 등 주도주를 팔았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5포인트(0.29%) 오른 2061.76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2억6195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6조121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이 417개, 내린 종목이 397개였다. 상·하한가 종목은 6개씩이었다.

1589억원을 순매수한 투신을 비롯해 기관이 222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79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737억원을 순매도, 9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운송장비(1539억원 순매도)와 화학업종(651억원)에 집중됐다. 개인이 운송장비를, 기관이 화학주를 많이 사면서 균형을 맞췄다.

기관의 저가매수에 힘입어 화학업종은 1.20% 오르며 반등을 주도했다. 운송장비도 0.82% 올랐다. 통신(-1.76%)과 전기전자(-0.65%) 등은 반등에 실패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8000원(0.92%) 하락해 86만5000원까지 밀렸다. 일본 대지진 직후인 지난 3월15일 이후 최저가 마감이다. 전날 급락했던 LG전자도 1.46% 하락해 10만원선 지지를 다시 확인해야 할 처지다. 삼성SDI와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등도 약세였다. 반면 삼성그룹이 전자재료쪽으로 밀면서 상승흐름이 제일모직이 3.67% 오르며 신고가를 눈앞에 뒀다. 하이닉스도 1.30% 올랐다.


현대차 3인방은 나란히 1%대 상승 반전했다. 장초반 한때 마이너스권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매물을 이겨냈다. 노조의 파업으로 현대차그룹 주가까지 흔들었던 유성기업은 이틀 연속 상한가로 내달려 눈길을 끌었다.


조선주들은 혼조세였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1%대, STX조선해양이 0.93% 내렸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1% 내외의 상승률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이 2.68% 오르고, SK가 1.98% 오르는 등 화학주들도 모처럼 반등했다. LG화학도 0.41% 올랐다. S-Oil은 4.04%나 올랐다. 태양광 대장주 OCI는 0.92% 상승했다.


현대DSF가 8.43%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하이트론도 상한가로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다.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조정을 받았지만 노루페인트와 누루홀딩스도 신고가를 찍었다.


52주 신고가 기록 종목은 7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신저가 종목은 73개나 됐다. 삼성전기 한전KPS 등이 신저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삼성생명도 상장 후 최저가 기록을 새로 썼다.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들도 신저가 대열에 합류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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