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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닷컴' 등장, 제2의 마녀사냥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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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닷컴' 등장, 제2의 마녀사냥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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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故송지선 아나운서 사망 1일 째, 네티즌들은 그녀의 죽음을 두고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故송지선의 팬들과 심지어 루머의 상대 야구선수 임태훈의 팬들조차도 임태훈에게 "진실을 밝혀라"고 비난의 강도가 거세진 상황.


급기야 '임태훈닷컴'이라는 사이트가 개설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태훈의 이니셜을 사용해 만들어진 해당 사이트는 '故송지선님 추모하기'와 '임태훈 선수 게시판'으로 간략히 나눠져 있으며 메인 화면에는 임태훈 선수의 프로필이 정리돼 있다.


또한 故송지선과 임태훈 사이에 불거진 최초 루머부터 마지막 그녀의 죽음까지 총정리된 기사를 인용, 소개하고 있다.


하단에는 <나는 팬이다에서 故송지선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멘트의 배너를 달아 방문한 네티즌들이 메시지를 남길 수 있게 했다.


현재 '임태훈닷컴'의 존재을 알게 된 네티즌들이 직접 방문해 의견부터 욕설까지 다양한 반응을 표출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선 '임태훈닷컴'의 등장에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제2의 마녀사냥 아닌가" "진실을 규명하는 것도 좋지만 임태훈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의견이다.


젊고 가능성이 많았던 한 아나운서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 네티즌들이 동요하는 것은 수긍할 만하다. 게다가 루머 당사자의 의견이 엇갈리고 당사자 중 한 명이 사망한 가운데 의혹만이 더 깊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팬심'이 또 다른 폭력이 되지 않도록 절제하는 마음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


현재 23일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 자살한 故송지선 아나운서의 빈소는 강남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5일, 장지는 성남영생사업소로 알려졌다.


'임태훈닷컴' 등장, 제2의 마녀사냥 시작되나

'임태훈닷컴' 등장, 제2의 마녀사냥 시작되나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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