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세계 이러닝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국내 대학의 이러닝 시스템이 가진 우수성을 입증했다.
서울사이버대 측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린 이러닝 국제대회 ‘IMS Learning Impact Award 2011’에서 서울사이버대의 ‘SCU Learning WAVE(이하 WAVE)’가 상용화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적인 이러닝 컨소시엄 IMS Global Learning Consortium(이하 IMS GLC)가 매연 개최하는 ‘IMS LI Award’는 전 세계의 이러닝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가, 기술력 입증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는 세계적인 이벤트이다.
전 세계 13개국 29개 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서울사이버대의 ‘WAVE’ 시스템은 기존 이러닝 시스템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학습도구 기능 및 수의 제약, 폐쇄성, 수동적인 학습도구, 제한된 학습경험, 높은 콘텐츠 유지 및 수정 비용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개념을 도입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스템은 이러닝 콘텐츠와 학습도구간의 자유로운 결합과 해체가 가능하고, 외부 웹 어플리케이션이나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까지 학습도구로 끌어와서 이러닝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내용 전달 위주로 구성됐던 기존의 이러닝 콘텐츠에서 탈피하여 교수학습모형을 한 단계 발전시킨 새로운 개발과 학습방법으로써 학습의 효과성과 수월성을 높인 시스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재웅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이번 수상은 학습효과와 콘텐츠의 우수성을 국제적인 권위의 기구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우리나라의 이러닝을 표준화하고 우리의 표준을 세계 표준으로 확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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