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24일 동아제약에 대해 리베이트-약가인하 제도의 영향으로 매출손실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정효진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의 주요제품들이 리베이트 제공에 따른 약가인하 품목에 포함됐으며 일부 품목의 잠정적인 약가인하율이 최대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최종적인 약가인하는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오는 8월초 확정될 예정이나 주요품목들의 포함과 큰 폭의 약가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약가인하 리스크가 부각된 이후 동아제약의 주가는 13.4% 급락했다. 그러나 약가인하 가능성을 반영한 이익 조정치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 주가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앞으로의 주가는 R&D 파이프라인의 진행상황과 해외부문에서의 성과에 달려있다는 진단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천연물신약 국내출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의 미국허가 신청 등이 예정되어 있는 등 R&D파이프라인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GSK와 해외부문에서의 협력방안도 검토 중에 있어 R&D 및 해외부문에서의 성장잠재력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