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바이오에너지 생산 체험농장 개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유채 씨앗을 활용해 친환경 대체에너지인 바이오디젤(Bio Diesel)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바이오에너지 생산 체험농장’을 23일 문 연다.
지난해 4월 강동구가 암사동 132 일대에 2120㎡ 규모로 조성한 ‘바이오에너지 생산 체험농장’은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이다.
유채꽃이 만발한 봄에 개장하는 이 농장은 유채를 재배, 여기서 얻은 씨앗을 추출해 기름을 짜서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또 직접 만든 바이오디젤을 주유도 하고 자동차도 타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전구에 불이 켜지고 믹서기를 작동시켜 생 과일쥬스를 만들어 시식할 수 있는 ‘자가발전 자전거’도 타볼 수 있다.
또 태양을 동력으로 달리는 ‘태양광 모형자동차’를 만들어 직접 운행해 보고 태양열을 이용, 계란도 익혀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부터는 체험학습 후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에너지 절약 신문 만들기’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과 전시도 할 계획이다.
‘바이오에너지 생산 체험농장’은 지난해에 총 91회 운영, 3355명 학생과 주민이 체험에 참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학생은 바이오디젤 만드는 과정에, 남학생은 태양광 모형자동자 조립과 시연에, 자가발전 자전거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관심과 인기를 모았다는 재미있는 분석도 나왔다.
구는 유채꽃과 해바라기 개화기인 23일부터 9월 30일까지(월~금요일 오전 9~낮 12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집, 유치원생, 가족단위의 일반은 정기교육이 없는 날 또는 토·일요일에 참가할 수 있으며, 1회 체험인원은 35명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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