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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ABCP 부담 ↓ M&A 이슈 부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19일 우리투자증권의 현 주가 수준이 PBR 1.14 배로 금융위기 이후 밴드 하단 수준이며 대형 3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2만5200원 유지.


안정균 애널리스트는 "ABCP 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며, M&A 이슈에 따른 프리미엄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1 회성 비용 부분도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최근 PF 관련 ABCP 만기도래에 따른 차환 발행 우려감으로 증권업종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5 월 들어 8.7% 하락하며 증권업종(-7.4%) 대비 언더퍼폼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PF 관련 대출채권 충당금 적립에 따른 우리투자증권의 실적 감소를 경험했기 때문에 PF 관련 ABCP 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SK증권은 우리투자증권의 PF 관련 ABCP 이슈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의 PF 관련 ABCP 매입약정 총액은 지난 3 월말 기준 2310 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8.7%에 불과하며, 시공사가 GS 건설, 롯데건설 등 우량 건설사의 매입약정이고, 일부 PF ABCP 는 매입약정의무 상실 조건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우리금융 매각 재추진 발표로 인해 우리투자증권의 향후 방향은 시나리오별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언론에 가장 주목받는 산은지주가 우리금융을 인수할 경우 메가뱅크에 이어 메가IB 를 추구하는 정부정책과 맞물려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의 고객 목표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일정부분 시너지도 있다고 판단했다.


민간금융지주가 우리금융을 인수할 경우 2 가지 케이스로 나눴다. 중대형 증권사를 보유한 금융지주의 인수와 중소형 증권사를 보유한 금융지주의 인수이다.


전자의 경우 우리투자증권 존속이 가능하지만,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인수주체가 자회사를 분리 매각하는데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의 분리매각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분리매각시 인수하는 그룹의 역량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의 가치는 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후자의 경우 기보유 증권사와의 시너지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우리투자증권이 정부보유 증권사에서 민간보유 증권사로 지배구조가 변화하면서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따라서 현재 시나리오 모두 우리투자증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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