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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성장세 눈에 띄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4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령제약이 지난 3월 발매한 고혈압신약 '카나브'(Kanarb)가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18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카나브'는 발매 첫 달 약 2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4월에는 100% 성장해 4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달에는 약 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보령제약은 종합병원 처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 3분기에는 국내 신약 중 최단기로 월 매출 10억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카나브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40여개 대형 종합병원에 코드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일반 개원의 처방처 수도 매주 평균 100곳씩 늘어 현재 발매 2달여 만에 전체 일반 개원의의 30%(200곳)에 도달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기존 ARB계열 글로벌 고혈압약과 비교할 때 빠른 편에 속한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국내에 발매된 후 3개월간 주요 고혈압신약의 누적매출이 1~2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카나브의 3개월 누적실적 12억원을 눈에 띄는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김광호 대표이사는 "기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 고혈압약에 비해 가격이 20% 정도 저렴해 환자들의 부담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지난 3월 출시 후 초기 영업망 구축 노력이 매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빠른 국내 시장 안착은 물론 해외시장에 진출해 카나브를 글로벌 신약으로 만들 것"이라며 "지난 1월 멕시코 스텐달과 23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중국, 브라질, 미국, 유럽과 진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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