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국가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2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언급하고 "비즈니스시티가 아니고 비즈니스벨트로 한 이유는 한 지역에서 다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역간 네트워킹이 잘 돼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이번 결정이 국가 미래를 위한 것임을 관계장관들이 잘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덴마크는 GDP가 2배 성장하는 동안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크게 늘지 않았다"면서 "에너지 절감 노력과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많이 배워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간조명 소등 등 소극적인 에너지 절약도 당연히 해야 하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건물 설계 변경, 기술 개발 등 근본적으로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에너지 절감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여름철 집중호우나 혹서 등 기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관계 장관들이 좀 더 정밀하고 적극적으로 현장 점검 및 보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출 청소년, 실종아동 등 가정으로부터 소외된 사람에 대한 중점적인 보호와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가출 청소년들은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눠 가정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신경 써야한다. 여성가족부 등 관련 부처에서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곧 퇴임하는 부처 장관들은 마지막 날까지 업무에 최선을 다 해 달라. 어려운 때 일수록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야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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