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한항공과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2011년 임금 협상 및 1·4분기 단체 협상에 잠정 협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상안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올해 임금 협상은 지난 4월25일 시작해 총 8차례에 걸쳐 교섭이 이뤄졌다.
대한항공 노사는 2011년 임단협에서 기본급을 4.1% 인상하고 복지 혜택을 확대키로 했다.
현행 과장급 이상에게만 매달 3박스씩 지원하고 있던 생수를 대리급까지 확대해 6월부터 지급키로 했으며 직원 및 직원 가족 조사 시 지원하고 있던 장의 용품 세트의 품질도 개선하기로 했다.
항공기 정비 지원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가는 탑승 정비사들의 경우 비행 시간이 4시간 이상 중·장거리 출장일 땐 프레스티지클래스(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화물 운송 여직원들에게 제복 바지를 지급하고 정비사 작업복을 활동성이 편한 제품으로 개선하는 한편, 인천과 부산 등 정비 현장에 휴게 공간 시설을 신설 확대키로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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