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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中 공장 생산 절반으로 축소..판매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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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中 공장 생산 절반으로 축소..판매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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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명품 브랜드 코치(Coach)가 중국에서의 제품 생산을 절반으로 줄이고 판매에만 집중할 계획이라고 13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류 프랭크포트 코치 최고경영자(CEO)는 12일 뉴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향후 5년동안 코치의 중국 생산을 40~50% 가량 줄이고 인도, 베트남, 필리핀 같이 싼 노동력이 풍부한 동남아 시장에서 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조업분야에서 중국 근로자들의 임금상승 속도는 앞으로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기존에는 중국에서 코치 제품의 85% 정도를 생산했었지만 앞으로는 임금 수준이 낮은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생산거점을 분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수출 보다는 내수 시장을 집중 육성하는 쪽으로 경제성장 전략을 변경하면서 수출용 제조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선전 등 연안 도시 지역의 근로자 임금은 빠른 속도로 인상되고 있다.

월마트 등에 의류, 신발 등을 유통하는 홍콩 소재 리앤펑은 지난 3월 올해 중국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이 20% 가량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더 이상 중국이 세계 경제에 싼 제품을 공급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경고했다.


프랭크포트 CEO는 "코치는 중국의 역할 중심을 생산공장에서 판매시장으로 전환했다"며 "2014년까지 중국 시장의 코치 매출을 연간 5억달러 수준으로 늘리고 명품 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코치의 이러한 전략 변화는 중국 근로자들의 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제품 생산에 따른 마진 축소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소득 수준이 증가한 중국인들이 명품 소비를 늘리면서 판매 타깃층이 확대되고 상황에 따른 것이다.


특히 코치는 중국의 남성용 가방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코치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가방과 액세서리 가운데 45%는 남성용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남성용 가방과 액세서리 판매 비중 15%의 세 배 수준이다.


코치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1억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 뛰었다. 코치는 중국 본토와 홍콩에 각각 44개,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안에 중국에 11개 신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코치는 중국 내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기회를 틈 타 올해 말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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