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도쿄의 4월 오피스 공실률이 4개월 만에 하락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미키쇼지는 도쿄의 5대 도심지역인 지요다·주오·미나토·신주쿠·시부야의 4월 오피스 공실률이 전월 대비 0.27%포인트 하락한 8.92%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본 기업들이 3월11일 발생한 도호쿠 대지진 여파로 연기했던 새 건물 입주와 사무실 확장을 재개하면서 4월 공실률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에는 대지진 여파로 외국계 기업들이 새 빌딩 입주 계획을 취소하고, 실적 호전에 사무실 확장을 계획했던 기업들도 이를 미루거나 철회하면서 9.1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쿄 5대 도심지역의 4월 평균 임대료는 3.3m² 당 1만7419엔(23만315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735엔) 하락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0.43%(76엔) 떨어졌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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