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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유한킴벌리에 표창 검토..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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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이 유한킴벌리에 표창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당이 기업에 표창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12일 고위정책회의에서 "당 차원에서 유한킴벌리에게 보편적 복지를 실천하고 저출산을 극복한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정책적 대안을 한 모범적인 가족 친화형 기업으로서 표창을 공식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정책위의장이 유한킴벌리를 주목한 것은 이 회사의 높은 출산율 때문이다. 전체 여직원 260명의 1인당 평균 출산율은 1.84명. 이는 지난 1984년 출산율 1.74명보다 높은 수치이며, 핀란드 1.86명, 덴마크 1.84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민주당은 유한킴벌리의 출산율이 높은 배경으로 여성 직원에 대한 기업의 배려와 정책을 꼽았다. 전 정책위의장은 "여직원이 아이를 낳게 되면 3개월의 출산휴가 뒤에 최장 1년의 육아휴직을 가능토록하고 있다"며 "또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사무직 직원들의 출근시간을 오전 7시에서 10시 사이에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미취학 아동에게 3년간 매년 120만원씩 보육비를 지급하고, 2007년부터 등록금을 지원하는 자녀수를 제한했던 규정도 폐지한 점을 들었다.


전 정책위의장은 "저출산이 지속될 경우 국가적 재앙이 올 것이라는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해답"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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