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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쉴만큼 쉬었나?..LG 선두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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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하루 쉰 증시가 모처럼 반등했다. 바다 건너 열린 미국증시가 우리가 쉬는동안 꾸준히 올라준 게 보약이 됐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며 반등에 앞장섰다. 화학과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들이 지수를 이끌었다. LG전자를 비롯한 LG그룹주들의 동반 급등도 눈길을 끌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46포인트(1.28%) 오른 2166.6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740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7조386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해 42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 포함해 400개다.

외국인이 1406억원을 순매수, 반등도 앞장섰다. 장 초반 매수를 주도하던 기관은 연기금의 대거 '팔자'에 341억원 순매도였다. 투신권은 188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연기금이 204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억원을 순매도했다.


LG그룹의 날이었다. LG전자가 7.08% 오르며 시세를 주도한 가운데 IT계열사인 LG이노텍이 3.47% 상승으로 뒤를 받쳤다. LG상사와 LG패션이 4%대, LG화학과 LG생활건강은 2% 이상 올랐다. 계열사들의 선전에 지주회사 LG도 6.22% 급등했다.

현대차 3인방이 모처럼 동반상승하며 주도주다운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가 3.77% 상승으로 앞장섰고, 기아차도 2.01% 오르며 최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는 1.45% 오르며 35만원에 다시 올라섰다.


대우조선해양이 8% 이상 폭등했다. 증권사들의 조선주에 대한 릴레이 칭찬에 미국에서 심해 시추용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진 결과였다. 삼성중공업이 5% 이상 오르고 STX조선해양도 2% 이상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0.62% 상승에 그쳤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SK가 나란히 2% 이상 오르며 화학주들이 모처럼 대장주다운 모습을 보였다.


해외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건설주들이 올랐다. GS건설이 4.20% 올랐고,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 1%대 상승했다. 대우건설은 소폭 밀렸다.


한국특수형강이 상한가를 가고, 금강공업과 TCC동양이 8~9%씩 오르는 등 일부 철강금속주들이 급등했다. 대장주 포스코는 0.21% 올랐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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