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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證, 조정시기..2000선 아래로 떨어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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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증시를 이끌었던 유동성 장세가 약화되며 조정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신중론이 나왔다.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1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낮은 금리와 높은 유동성 효과는 선진국 금융정책 변화와 급등한 주가 밸류에이션에 따라 약화될 수 있다. 3분기에는 코스피가 2000선을 밑도는 조정이 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아직까지 선진국 경기가 최근까지 빠른 상승을 보인 주가를 유지할 정도로 강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은 저축률증가와 기업활동 확대로 소비가 증가해 안정적인 저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택시장은 여전히 부진해 선진국 부동산 디플레이션 압력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주가 급등세를 이어갈만한 여전이 아직 강하게 보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선진국의 유동성 정책에도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2차 양적완화는 오는 6월에 마무리 될 것"이라며 "EU역시 금리 인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머징 마켓으로 들어오던 글로벌 유동성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고됐다. 이 센터장은 "지난해 9월까지는 이머징마켓 중심으로 자급이 유입됐지만 올해부터는 선진국과 양분화된 구도를 보여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국내 증시에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1989년 이후 유동성 장세로 강세를 보인 후에는 되돌림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며 "높은 국제유가와 국내 물가가 금리 상승을 촉발하는 요인이 돼 금융정책의 변화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저금리와 유동성 확대, 이머징마켓 수요를 통해 상품시장의 강세를 이끌었고 주식시장도 상승했지만 순차적으로 버블이 약화될 수도 있다는 경고다.


이 센터장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상승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는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당분간은 변동성이 커지는 기간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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