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회의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가 불안 등 미결 과제를 남기고 떠나 죄송스럽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며 처음 꺼낸 말이다. 지난 6일 박재완 후임 장관이 내정되면서 그는 "짐을 내려놓고 싶다"던 바람을 이루게 됐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물가 불안 등 미결과제를 남기고 떠나 죄송스럽지만, 후임 장관과 여기 계신 장관들이 계시니 마음이 든든하다. 우리 경제가 기로에 서 있는 만큼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대지진 영향점검'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 및 경쟁력 강화 전략' 'LED산업 제 2도약 전략' 등이 논의됐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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