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카이맨 S의 상위 버전인 카이맨 S 블랙 에디션이 나온다.
10일 포르쉐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향상된 성능과 특별한 고급 장비를 장착한 스페셜 에디션 미드십 쿠페 카이맨 S 블랙 에디션이 500대 한정 생산된다.
카이맨 S 블랙 에디션은 카이맨 S의 엔진보다 200rpm 더 회전하고 10마력 상승해 7400rpm에서 330마력의 최고 출력을 내는 3.4ℓ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이 장착됐다. 최대 토크는 4750rpm에 37.7kg·m를 발휘한다.
추가적으로 올라간 파워 덕분에 블랙으로 마감된 2인용 미드십 쿠페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0→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6단 수동변속기 기준 카이맨 S보다 0.1초 빨라진 5.1초, PDK변속기는 5.0초로 단축됐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에서 론치 컨트롤을 사용하면 4.8초에 주파할 수 있다.
카이맨 S 블랙 에디션의 최고 속력은 카이맨 S보다 2km/h가 빨라져 수동변속기의 경우 279km/h, PDK변속기는 277km/h를 낸다.
코너링 능력도 향상돼 스포티한 민첩함을 자랑한다. 카이맨 S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19인치 휠 보다 폭이 0.5인치 더 넓은 19인치 박스터 스파이더 블랙 경량 휠이 블랙 에디션을 민첩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앞에는 235/35 ZR 19 그리고 뒤는 265/35 ZR 19 사이즈 타이어가 함께 매치된다.
장비로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와 LED 주간 주행 라이트로 구성된 바이제논 헤드라이트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레인 센서가 포함된 자동 눈부심 차단의 사이드 미러와 룸 미러와 연동한다.
가죽 소재로 만들어진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포르쉐 로고가 헤드레스트에 새겨져 있고 실내의 온도 조절 장치가 쾌적한 상태의 드라이빙을 돕는다.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들어간 스포츠 디자인 스티어링 휠이 카이맨 S 블랙 에디션에 기본으로 장착돼 운전자는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경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정판 스포츠 미드십 쿠페의 컬러 구성은 작은 디테일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대시보드의 마무리 부분은 기어의 레버와 셀렉터 트림, 계기판의 배경과 마찬가지로 검정색이다.
'Black Edition'이라는 레터링이 새겨진 스테인리스 도어 가드와 글로벌 박스에 붙은 한정판 배지도 장착됐다. 내비게이션 모듈과 유니버셜 오디오 인터페이스(AUX, USB, iPod)도 포함됐다. 카이맨 S 블랙 에디션에서는 포르쉐 컴포트와 인포테인먼트, 디자인 패키지 등의 옵션이 있다.
카이맨 S 블랙 에디션은 독일 현지 가격으로 부가세 포함 6만7807유로(약 1억600만원)에 판매된다. 국내 출시 시기와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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