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오는 12일 5월 옵션만기와 관련해 긍정적 만기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만기일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도로 출회될 수 있는 일부 컨버전 물량이 있지만 3월 중순 이후 지수 상승 원동력이었던 외국인 프로그램 매수가 지속되고 있음에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만기 직전 주간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장 베이시스가 유지되면서 실질 컨버전 환경이 보다 우세한 상황을 보였다"며 "국가기관을 위주로 1500억원 내외의 금액이 컨버전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매수차익잔고를 보유한 옵션만기 때 컨버전을 활용해 매수차익잔고 포지션 청산을 시도하며 컨버전 물량은 만기일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도로 출회된다. 컨버전은 부정적 만기 요인인 셈.
하지만 최 연구원은 "베이시스 강세에 따른 컨버전 환경 개선은 부정적 만기효과를 초래한 경우가 드물다"며 "3월 중순 이후 지수 상승을 이끌어온 원동력인 외국인의 차익 및 비차익 순매수는 상품 가격 급락 및 달러화의 강세 전환 시그널에도 불구
하고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화의 강세 전환 가능성에 따른 해외 유동성 환경의 변화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국내증시와 달리 S&P500의 경우 중기 상승 추세선을 지켜낸 점, 국내증시의 선조정으로 가격 부담을 해소한 점, 야간선물시장에서 7일만에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 순매수로 전환한 점, 외국인의 프로그램 스탠스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변동성 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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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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