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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60분' 함부르크, 레버쿠젠과 1-1 무승부…구자철은 교체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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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60분' 함부르크, 레버쿠젠과 1-1 무승부…구자철은 교체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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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손흥민이 선발 출장한 가운데 함부르크가 리그 2위 레버쿠젠과 무승부를 거뒀다.

함부르크는 7일 오후 독일 바이아레나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10/2011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서 손흥민은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장, 60분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함부르크였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아오고의 프리킥에 이은 게레로의 헤딩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베스터만이 재차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레버쿠젠에겐 효율이 부족했다. 전반 내내 점유율이 7대 3으로 앞섰고, 슈팅수도 6-4로 앞섰지만 유효슈팅이 단 한 개도 없을 만큼 골문 앞에서의 정확도는 떨어졌다.


전반 20분에 터진 키슬링의 골은 오프사이드 선언을 받았다. 전반 36분에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들렉이 머리에 갖다댔지만 골문 옆을 스치고 지나갔다.


함부르크도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카차르가 헤딩골을 성공시켰으나 마찬가지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8분 마침내 레버쿠젠의 만회골이 터졌다. 오프사이드를 교묘히 피한 키슬링이 비달의 헤딩 패스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빗맞은 슈팅이었음에도 골키퍼가 역동작에 걸린 덕분에 공은 유유히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선발 투톱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꾸준히 최전방과 측면을 누볐지만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동료로부터의 볼배급도 부족했다. 결국 후반 15분 피트로이파와 교체되며 그라운드에서 물러났다.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이후 분위기는 레버쿠젠 쪽으로 넘어왔다. 후반 23분 카들렉이 날린 중거리 슈팅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후반 25분과 31분에도 아우구스토와 샘의 통렬한 중거리포가 모두 로스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35분에는 비달의 벼락같은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말았다.


열세였지만 함부르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8분 아크 왼쪽 부근에서 게레로가 날린 오른발 슈팅은 상대 수비의 발에 맞으며 살짝 빗나갔다. 후반 40분 엘리야의 오른발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특히 후반 44분과 45분에는 피트로이파가 결정적인 골키퍼 1대1 기회를 모두 골키퍼 선방에 날리며 땅을 쳤다. 결국 두 팀은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경기에 후반 5분 교체출장했다. 3경기 만의 출전이었지만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볼프스부르크는 1-2로 패하며 다음주 시즌 최종전에서 강등 탈출 여부가 정해지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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