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4일 방송통신서비스의 가입, 이용, 해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용자 불만 해결을 위한 사업자 노력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방통사업자 이용자보호 업무수준 평가'를 8개 방통사업자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 분야에선 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유료방송 분야에선 씨앤앰, 티브로드, CJ헬로비전, 케이티스카이라이프가 시범 평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방통위는 '이용자보호 업무수준 평가'를 통해 사업자들이 이용자의 불만을 얼마나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는지,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방통위와 사업자 간 협의를 통해 마련된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주기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내년도 정기평가에 앞서 금년에는 5월부터 2개월간 시범평가를 실시한다. 구체적으로는 ▲이용자보호와 관련된 조직운영, 사내교육 등 관리체계 ▲이용자 불만을 예방하기 위한 정보제공, 정부 가이드라인 자율준수 등의 예방활동 ▲이용자 만족도 등 총 4개 분류 65개 항목을 평가한다.
또한 공정한 평가를 위해 소비자단체, 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평가를 수행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올해 하반기 시범평가 결과를 분석하여 우수사례 선정, 미흡사항에 대한 보완을 통해 2012년부터는 평가를 정례화하고 평가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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