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실 동작구청장을 비롯 동작구 간부 49명, 9일 환경미화원 일일체험...생활폐기물 야간 수거 및 상차작업 체험 통해 환경문제 심각성 알리고 쓰레기 줄이기 운동 벌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문충실 동작구청장이 환경미화원복을 입고 노량진 일대 생활폐기물 수거와 상차작업을 한다.
문 구청장을 포함한 동작구 간부 49명은 오는 9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환경미화원 일일체험을 한다.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의 작업 여건을 직접 피부로 느껴보고 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 심각성을 체험하기 위한 것이다.
일일체험은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노량진2동 302 ▲상도1동 319 ▲흑석동 169-34 ▲사당3동 262-7 일대를 과장급 간부 전원을 권역별로 투입할 예정이다.
구는 간부 환경미화원 일일체험을 통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불법투기 등 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구는 매년 지역 중·고교생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환경미화원 일일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여름방학을 맞은 중·고교생 34명이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환경미화원과 3인 1조로 노량진로와 장승배기 일대 생활쓰레기를 직접 처리했다.
지난 3월에는 메리츠증권 신입사원들 26명이 가로청소의 구슬땀을 흘렸다.
문충실 구청장은 “학생과 직장인들이 일일 환경미화원으로 참여해 환경미화원들 고충을 이해하며 보람을 느끼는 것을 보고 구 간부들과 함께 솔선수범하기 위해 체험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활동을 통해 환경미화원 처우 및 청소행정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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