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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1시, ‘사이렌’ 울리면 피하세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소방방재청, 전 국민 참여 지진·지진해일 대피훈련 실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마지막날인 4일에는 전국에서 지진 및 지진해일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이날 훈련은 오전 11시 대전 인근에서 6.5규모의 지진발생을 가정해 진행된다. 재난위험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실내에 있는 국민들은 1~3분 정도 테이블이나 책상 밑으로 이동해 몸을 보호하는게 우선이다. 이후 지진동이 잦아들면 신속히 건물 밖으로 나와 운동장 등 넓은 공간으로 이동해야한다.

차량운행은 전면 통제된다. 운행 중인 차량은 경찰, 민방위대원 등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갓길에 정차해 비상차로 확보에 협조해야한다.


전국 1만9000여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 800만명은 동영상 재난안전교육을 받고 훈련에 참여한다. 지금까지 교육당국은 자율적으로 훈련에 참여해왔다.

동해안 울산과 강원, 경북, 제주 등 4개 시·도 해안가 16개 시·군·구에서는 지진해일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해당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 낚시객 등 외지인들도 의무적으로 훈련에 참여해야한다. 훈련이 시작되면 식당에서도 훈련 안내문을 붙여 훈련시간(20분간)에 식사를 할 수 없음을 알린다.


경북 울진원전에서는 방사능 유출을 가정해 지역주민을 8㎞ 이상 떨어진 대피소로 이동시키는 시범훈련을 한다. 대전 유성구에서도 ‘하나로’ 원자로를 대상으로 방사능 방재 훈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일부 주한외국공관의 요청으로 외국인도 훈련에 참여한다. 서울용산국제학교, 레인보우외국인학교에서 지진대피 훈련을 한다. 역사 내 승강장, 대합실, 전동차에서 테러·화재 등 여러 유형의 상황을 설정해 실제 운행중인 전동차를 정차시키고 훈련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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