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내년 핵안보정상회의 한, 미 교섭대표인 김봉현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게리 새모어(Gary Samore) 백악관 NSC 대량파괴무기(WMD) 조정관은 3일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한-미 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측은 내년 정상회의가 최대한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워싱턴정상회의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우리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 미 양측은 핵안보정상회의의 의제, 실질적 진전 가능 분야 등 목표 성과, 결과문서, 참석국 범위, 향후 교섭대표회의 일정 등 제반 사항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국제사회의 현안으로 부각된 원자력 안전(nuclear safety) 이슈를 핵안보정상회의의 맥락에서 어떻게 적절히 다룰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우리측은 준비기획단 출범 등 정상회의 준비현황에 관해 설명했다.
양측은 다음달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부교섭대표회의와 10월 핀란드 교섭대표회의를 통해 관련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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