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중국이 기존의 '세계 제조공장'을 넘어서 '서비스 산업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경영컨설팅회사 AT커니(Kearney)는 3일 '글로벌 서비스 로케이션 인덱스 2011'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제조업의 생산기지로 맹위를 떨쳤던 중국이 이제는 서비스 산업기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멕시코ㆍ이집트ㆍ칠레 등도 서비스 분야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AT커니는 "중국은 전자기술(IT)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을 중심으로 서비스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서비스산업 성장 지원과 인적 자원이 성장의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과거 언어장벽과 지적재산 보호에 대한 우려로 인해 서비스 산업기지로서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최근 중국은 고부가가치 공학 서비스 분야 등에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러시아ㆍ동부유럽 등에서 서비스 산업기지 강자로 군림하던 인도의 경쟁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밖에 IT 개발 분야에 힘입어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선정된 멕시코는 미국 및 스패인어권 국가들에게 서비스 산업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칠레는 연구개발(R&D)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 산업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AT커니 허주영 파트너는 "이 같은 변화는 서비스 부문에서의 국가 간 아웃소싱이 단순한 콜센터 아웃소싱 수준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서비스의 아웃소싱화가 진행되며 언어장벽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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