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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3차 협력사를 1차 협력사에 부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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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3차 협력사를 1차 협력사에 부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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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모비스가 협력사 지원을 2·3차 협력사로 넓혀가고 있다. 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우수 협력사 벤치마킹(이하 벤치마킹)'과 세미나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실질적인 업무 능력과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벤치마킹'은 현대모비스의 우수 1차 협력사 사업장에 2·3차 협력사 직원을 초청, 현장 개선을 통한 품질 향상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창원과 인천에서 총 95개사 125명의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창원 디엠테크에서 열린 '벤치마킹'엔 가공 업종 관련 협력사 49개사가 참가했고 인천 성진피앤티에는 프레스 업종 관련 46개사가 참여했다.


디엠테크와 성진피앤티는 원자재, 금형 및 설비, 공정, 품질 관리 및 기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총 55가지 개선 사례를 발표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관리 기법을 소개했다. 특히 2·3차 협력사들이 대부분 영세한 점을 감안해 1차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고 즉시 수행 가능한 사례를 집중적으로 설명해 효과적으로 벤치마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나노엔텍의 우제남 사장은 "이번 벤치마킹으로 원자재 관리에서부터 공정, 생산, 품질 관리에 이르기까지 좀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면서 "앞으로 이런 행사가 계속돼 중소업체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화성 롤링힐스)과 이달 3일(경주 현대호텔) 열린 2차 협력사 세미나에는 총 360개사의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시행하고 있는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구매, 품질, 연구·개발(R&D)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상호 윈-윈 하는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유럽연합(EU), 미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2차 협력사들의 FTA 대응 방안도 모색했다.


현대모비스 구매 본부의 김순화 부사장은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협력사와 함께 기술 전시회를 개최해 협력사들의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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