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8만8000원→9만1000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일 기아차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고 2분기 이후에도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기아차는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매출액 10조7000억원(+36.7% 전년대비), 영업이익 8400억원(+90.1%), 영업이익률 7.9%(+2.2%p)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9530억원(+91.0%)을 시현하였으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9260억원이다.
모세준 애널리스트는 "1분기 내수 및 수출차종의 신차판매비중, 제품믹스 개선으로 평균판매단가 (ASP)가 높아졌다"며 "여기에 투자자산(현대위아)처분이익이 예상보다 높은 점이 반영돼 호실적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올해 가장 큰 실적 모멘텀은 중대형 이상 고가차종의 판매확대와 해외법인들의 손익개선인데 K5는 글로벌 판매목표인 26만5000대를 달성할 수 있는 생산여력과 시장반응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9월 조지아공장에 투입될 경우 시장 지배력 확대 및 공장 완전 가동에 따른 이익 확대도 기대된다"며 "지속되는 고유가속에서 소형차들은 신차출시 및 지역별 전략차로 신흥시장에 투입돼 2분기 이후 연결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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