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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동종업체 대비 매력도↓.. 투자의견 'H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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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KB투자증권은 2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주가는 올들어 20%이상 하락해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부분 해소 됐으나 여전히 동종업체 대비 매력도가 낮다며 투자의견 홀드 및 목표주가 6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지연 연구원은 "지난해 IFRS 기준 순손실은 194억원으로 개별기준 대비 602억원 커진 것으로 감안할 때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되는 자회사 브로드밴드 미디어의 실적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179억원, 200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5.1%, 28.1%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SK텔레콤의 WiFi 증설에 따른 전용회선 매출이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IPTV 가입자 감소, 예상보다 가파른 유선전화 ARPU 하락 속도 등으로 IPTV 및 전화 부문 매출액이 KB투자증권 추정치 대비 각각 9.0%, 9.2%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SK브로드밴드의 추세적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500~600억원의 적자로 추정되는 IPTV 부문의 정상화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IPTV 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통한 가입자 확보 및 ARPU 개선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며 "IPTV 부문의 1분기말 기준 가입자수는 91.2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3만6000명 순감했고 2월말 기준 시장점유율은 24%로 전분기말 대비 2%p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속적으로 통제되고 있는 마케팅비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마케팅비용은 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이상 감소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13% 이상 낮은 수준으로 초고속 인터넷 및 IPTV 신규가입자 규모 감소를 감안해도 양호하게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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