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만 15~24세 청소년 5명 가운데 1명은 부모가 자신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성가족부가 만 15세 이상 475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10월 실시한 가족실태조사를 만15~24세 청소년과 만 12~24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20.1%가 '부모가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부모가 '자녀를 이해하지 못한다' 답한 비율은 15.8%로 부모와 자녀 사이의 이해도 인식에 차이가 있었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 수준을 보면 아버지의 34.4%, 어머니의 19.8%가 '자녀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답했고, 딸의 25.1%와 아들의 20.1%가 '부모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이해도에 있어선 어머니의 19.4%, 아버지의 12.1%가 '자녀를 잘 이해할 수 없다'고 했고, 아들의 23.6%와 딸 16.7%가 '부모가 나를 잘 이해 못한다'고 답했다.
가족과 함께 한 여가활동을 묻는 질문엔 부모와 자녀 모두 50%를 넘는 비율이 'TV 시청'을 꼽았다.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여가활동 1위는 여행(28.7%)이었고, 문화예술관람(14.95%)과 취미 및 오락활동(14.3%)이 그 뒤를 이었다.
성정은 기자 je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