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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방문 朴 "국내 상황 못들었다. 나중에 얘기할 때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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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네덜란드)=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30일(현지시각) 4.2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불거진 본인의 역할론과 관련해 극도로 언급을 자제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한국대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정치상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못들었어요"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어제만 해도 일정이 8, 9개 있어서 그거 쭉 하느라고 아무것도 못들었다"며 "외국에 나와서 국내 얘기를 지금 할 계제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네덜란드 방문 첫날인 29일 한국전 참전비 헌화식, 로테르담 항만공사 시찰, 베아트릭스 여왕 예방, 동포간담회 등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간 단위로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박 전 대표는 특히 내달 2일로 예정된 연찬회에서 '당이 총의를 모아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제안할 경우 수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하여튼 지금은 제가 또 정확하게 보지도 못했다"며 "국내 얘기는 나중에 국내에 가서 할 때가 있겠죠"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네덜란드 동포간담회에서 '신뢰가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고 균형발전은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한 부분이 국내 상황과 오버랩된다는 질문에는 "평소에 생각을 그런 분야에 많이 해왔다. 어제 어떻게 그런 질문이 나오는 바람에 평소에 생각했던 것을 한 것"이라며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헤이그(네덜란드)=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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