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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290선 후퇴 '조용히 매수한 외국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외국인 막판 선물 매수+동시호가 현물 매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틀 연속 하락하며 290선으로 후퇴했다. 장중 7거래일 만에 290선을 하향이탈하는 모습도 보였다.


결과적으로 봤을때 지수선물은 전날 흐름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 매도와 외국인 매수가 대치했다. 다만 장중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때문에 오전에 개인과 외국인의 선물 동반 매도로 베이시스의 낙폭이 깊었다.

외국인이 막판 선물 매수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베이시스는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전 낙폭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고 지수 역시 마찬가지였다.


프로그램도 결과적으로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동시호가에서 매수 물량을 집중시킨 탓에 지수 상승에 힘이 되지 못 했다.

결과적으로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여전히 매수우위 기조를 이어갔고 지수선물은 기간 조정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29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70포인트(-0.58%) 하락한 290.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낙폭은 지난 13일 이후 최대였고 4일 연속 음봉이 나타났다.


초반 반짝 강세 후 장중 지속적인 하락으로 오후 1~2시 사이에 저가를 확인, 막판 낙폭을 축소하는 흐름이 3일째 이어졌다.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덕분에 지수선물은 292.70으로 상승출발했다.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개장 16분 만에 294.30의 고가를 확인했다. 이후 1시간 가량 속락하며 290선 아래로 밀렸다. 중반 한차례 반등이 있었지만 되밀리는 흐름이 나타났고 결국 저점을 낮추며 오후 1시50분 289.60까지 주저앉았다. 이후에는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동시호가에서는 0.15포인트 하락했다.


외국인은 오전 한때 2000계약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결국 매수로 방향을 틀면서 1595계약 순매수했다.


전날 강한 매도 공세를 퍼부었던 개인은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매도 강도는 약해졌다. 1417계약 순매도했다.


기관이 928계약 순매수했고 국가지자체는 575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587억원, 비차익 18억원 등 합계 605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 프로그램은 오전 최대 2700억원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역회전됐다.


후반 베이시스가 반등하면서 차익거래가 먼저 순매수로 전환되고 비차익거래는 동시호가에서만 190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 덕분에 막판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25포인트 하락한 0.83을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51, 괴리율은 -0.22%를 기록했다.


33만1213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537계약 줄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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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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