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부평공장서 세계 최초 생산

쉐보레 말리부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GM은 쉐보레의 첫 글로벌 중형차 '말리부'를 부평공장에서 전 세계 최초로 생산한다. 올해 3·4분기 생산을 시작하며 하반기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차세대 중형차 말리부는 이달 열린 '2011 상하이 모터쇼'와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됐으며 한국을 필두로 중국과 미국,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GM글로벌 제품 개발을 통해 탄생한 차세대 말리부는 스포츠카 카마로와 콜벳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과 실내 공간에 4기통 에코텍(Ecotec) 엔진 및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말리부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중형차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차량"이라며 "쉐보레 브랜드의 첫 글로벌 중형차가 한국 시장에서 데뷔한다는 것은 GM 내 전략적 거점으로서 한국GM의 위상과 중요성을 반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