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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결국 트리플악셀 2회로 축소..김연아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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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아사다 마오(21,일본)가 모험 대신 안전을 택했다. 2011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2연패를 위해 트리플악셀(3회전 반 점프)을 종전 3회 뛰던 것을 2회로 줄였다. 다분히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김연아(21,고려대)를 의식한 '안전 비책'으로 풀이된다.


스포니치 등 일본 언론과 USA투데이는 29일 디펜딩챔피언 아사다 마오가 당초 고집하던 트리플악셀 3회(쇼트프로그램 1회, 프리스케이팅 2회)를 2회(쇼트 1회, 프리 1회)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사다 마오는 29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 빙상장에서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아사다 마오가 총 3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29번째, 김연아가 마지막 30번째로 나선다.


일본 언론들은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 구성 축소를 "대회 2연패를 위한 안전책"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들은 "아사다 마오에겐 불안 요소가 있다. 모스크바 방문 후 '전가의 보도' 트리플악셀의 성공율이 높지 않다는 것"이라며 "28일 열린 공식 연습에서는 6번 뛰어 거의 완벽한 착지는 단 한 번 뿐이었다"고 했다.


이어 "밴쿠버올림픽 때 쇼트 1회, 프리스케이팅 2회를 뛰고 올 세계선수권에서도 3회 시도를 목표로 했지만 이번에 2회로 줄였다. 성공이 승부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해 12월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여자싱글 2위에 오르며 올 세계선수권 출전티켓을 거머쥔 뒤 "세계선수권서 트리플악셀을 세번 뛰겠다"고 장담, 일본 언론들을 들뜨게 했다.


하지만 대회 일정 변경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 등이 겹치며 모스크바에서 제대로 된 점프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 자국 언론들로부터 "트리플악셀 회전수가 여전히 모자르다"는 따가운 지적을 받아야 했다. 결국 트리플악셀을 한 번 줄이고 완성도를 높이기로 결정한 것.


사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ISU가 변경한 규정은 아사다 마오를 위한 것이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더블 악셀(두 바퀴 반 회전)을 ‘더블 악셀 또는 트리플 악셀’로 바꿨다. 현역 선수 가운데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는 선수는 아사다가 유일하기 때문에 '아사다 룰'이라는 비아냥을 받았다.


여기에다 점프의 4분의 1 이상 회전이 모자라면 다운그레이드(1회전 감점)가 된 종전 방식에서 '중간점수'를 도입, 4분의 1에서 2분의 1 이하 회전이 부족한 점프에는 기초점수의 약 70%에 해당하는 점수를 준다. 트리플 악셀에서 늘 회전수가 모자르는 아사다에겐 절대적으로 유리한 규정이다.


하지만 아사다 마오는 모스크바 연습 때 보여준 김연아의 절정의 컨디션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예술성을 의식, 자신에게 유리한 규정 변경에도 불구하고 구성 횟수를 줄이는 대신 좀더 완성도 높은 트리플악셀을 '위닝샷'을 택했다.


과연 아사다 마오의 회심의 승부수가 통할 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연아에 또한번 무릎을 꿇을 지 전세계 피겨팬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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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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