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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레이싱] "어린이날, 서울경마공원으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17초

[주말레이싱] "어린이날, 서울경마공원으로" ▲ 초대형 물놀이 시설인 '워터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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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어린이날, 멀지 않은 곳에 큰 돈 들이지 않고 아이들에게 점수 딸 수 있는 곳 없나요?"

그렇다면 서울경마공원으로 발 걸음을 옮겨 보는건 어떨까. 서울경마공원을 성인들만의 레저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오산이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4000명이 넘는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사당에서 지하철(4호선)로 15분 거리라는 지리적 이점에다 화사한 벚꽃, 여러가지 볼거리 등 가족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공원에 들어서면 잘 정리된 산책로와 축구장이 눈에 들어오고 곳곳에 원두막과 야생화 정원 등이 운치를 더한다. 돗자리를 깔면 그곳이 바로 편안한 휴식처가 되는 넓직한 잔디밭까지.

공원입구에서 운행하는 꽃마차를 타면 경쾌한 말발굽 소리와 함께 덜컹거리는 마차의 진동 속에서 잠시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여기에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돗자리 등 각종 편의용품과 이용시설들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곳 서울경마공원에서는 5월 5일 어린이날 '2011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서울경마공원이 다른 놀이공원과 차별화되는 점은 역시 특별한 마(馬)문화 체험의 기회가 있다는 점이다. 가족공원 내에 위치한 '포니랜드'는 세계의 다양한 말들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말 체험 동물원이다.


[주말레이싱] "어린이날, 서울경마공원으로" ▲ 포니랜드에서 진행되는 사생대회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품종인 '미니어쳐'와 점박이 '아팔루사', 1t의 몸무게로 마차를 끌던 '클라이데스테일' 등 전 세계에서 온 10여 종의 말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날 당일엔 종이와 점토로 경주마 만들기, 나만의 포니를 그려보는 사생대회까지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어린이 승마장이 별도로 마련돼 아이들이 직접 조랑말을 만져보고 승마를 즐길 수도 있다. 승마에 필요한 안장, 굴레, 채찍, 편자 등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는 '마구 전시 행사'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워터바이크(Waterbike)'. 초대형 물놀이 시설인 워터바이크는 가로 15m, 세로 13m, 깊이 50cm의 대형 풀장에 45t의 물을 가득 채워 놓고 놀이기구(보트)를 띄워 한꺼번에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마사회는 이 워터바이크에 총 26대의 보트를 운영한다. 탑승시간은 15분 정도로 대기인원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다른 놀이공원에서 5분 탑승에 5000원씩의 돈을 받지만 경마공원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어린이날 특설무대에서는 중국 기예단이 '어린이날 맞이 널뛰기 공연'을 선보인다. 평소 접해보지 못한 전통 탈 만들기, 지풀공예 등 전통공예품 체험행사와 토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최원일 한국마사회 홍보실장은 "비싼 입장료를 지불하고도 북적이는 인파와 바가지 상혼에 시달려야 하는 기존 놀이공원과는 차별화된 이벤트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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