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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시계 '충격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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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시계 '충격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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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빛깔 여름철 앞두고 패션리더들에 큰 인기···충격에 약해 깨지기 쉬워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여름을 앞두고 뽀얀 빛깔의 '세라믹 시계'가 시계 매장을 점령하고 있다. 샤넬의 'J12'를 필두로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시계업체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세라믹 시계'를 전면에 내놓고 있다. 하지만 시계업체들이 스포츠형 시계에까지 충격에 약한 세라믹 소재를 사용하자, 실용성을 따지지 않고 지나치게 유행에만 편승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색다른 시계 소재를 선보이고 싶어 하는 명품·시계업체들이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의 시계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컬러감이 뛰어나고 알레르기 반응이 없으며 긁혀도 흠집이 거의 나지 않는 장점이 있어 시계의 새로운 소재로 이용하고 있는 것.

샤넬에서부터 엠포리오 아르마니, 마이클코어스, 라도, 파슬, DKNY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브랜드가 앞다퉈 세라믹 소재의 시계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백화점 시계 매장 쇼윈도에는 '세라믹 시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로 만든 샤넬의 'J12(1500만원대)'는 2000년 선보인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스테디 셀러'로 꼽힌다.

특히 최근 출시된 세라믹 시계들은 시곗줄과 시계판 모두 흰색으로 도배된 여름철 전략제품으로 매장직원들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가격대는 40만원대부터 다양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세라믹이 시계에 적합한 소재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유명 시계업체 한 관계자는 “우리도 세라믹 시계를 선보이고는 있지만 세라믹 소재는 충격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시계에 적합한 소재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시계 매장에 가면 스포츠형의 세라믹 워치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야외 활동이 잦거나 레포츠 활동에 착용할 목적이라면 재고하는 것이 좋다”면서 “일상 생활에서 착용할 때도 세라믹 소재는 깨지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세계 백화점 시계매장 한 관계자는 “세라믹 소재 시계가 여름철에 패션용으로 끼기에는 참 좋지만 충격을 받으면 쉽게 깨질 수 있다”면서 “바닥에 떨어지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끼는 시계라면 다른 소재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계가 깨져 수선을 할 경우 고객이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500만원대에 이르는 샤넬의 J12 역시 충격에 약한 것은 마찬가지다. 샤넬 매장 한 관계자는 “세라믹 시계를 구입한다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를 사용해 일반적인 충격에는 견딜 수 있지만 대리석 바닥에 떨어지면 깨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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