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과 KT(회장 이석채)가 '아이패드2', '화이트아이폰4'를 출시한다.
SKT와 KT는 오는 29일 아이패드2를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아이패드2 3G·와이파이(Wi-Fi) 겸용 모델과 와이파이 전용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SKT는 3G·와이파이 겸용 모델을 내놓는다. 화이트아이폰4는 28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애플 아이패드2는 아이패드1 보다 33% 얇아지고 15% 가벼워졌다. 9.7인치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최대 10시간에 가까운 배터리 성능도 특징이다.
속도와 그래픽 성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애플은 새로운 듀얼 코어 A5 프로세서를 아이패드2에 탑재, 이전 대비 빠른 실행력과 그래픽 성능을 실현했다. 페이스타임(FaceTime)과 포토부스(Photo Booth)를 위한 전면 비디오그래픽어레이(VGA) 카메라와 720p 고화질(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후면 카메라를 아이패드 사용자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요금제와 관련 SKT 올인원35·45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은 태블릿45 요금제로 가입시 아이패드2 16기가바이트(GB) 모델을 13만86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올인원55 이상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에게는 같은 조건으로 10만5600원이 추가 할인된 11만2200원에 아이패드2를 판매한다. KT 고객들은 2년 약정 요금제를 통해 부담 없는 가격에 아이패드2 전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KT는 또 약정 요금제가 아니더라도 고객들이 데이터 요금제를 통해 3G·와이파이 겸용 모델을 구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서진우 SKT 플랫폼 사장은 "아이패드2를 국내에 조기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SKT 고객들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망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아이패드2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한층 더 발전된 아이패드2를 KT가 선보이게 됐다"며 "이미 아이패드1을 출시하고 판매한 경험과 데이터서비스에 최적화된 전국 5만곳 이상의 올레와이파이존, 에그를 활용한 이동 와이파이, 다양한 전용요금제, 프리미엄 사후서비스(AS)제도 등을 통해 KT에서 아이패드2를 구입하는 것이 탁월한 선택임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SKT는 29일 오전 9시부터 SKT 공식 온라인매장인 T스마트샵(www.tsmartshop.co.kr)과 아이패드 취급 대리점에서 아이패드2 판매를 시작한다. KT를 통해 아이패드2를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은 내일 10시부터 KT 공식 온라인 사이트 올레닷컴(www.olleh.com) 또는 전국 올레 매장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아이패드2 관련 상세 정보는 애플 홈페이지(www.apple.com/kr/ipad)에서 확인 가능하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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