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은평구 대조동 199-1 일대가 교육·문화중심지로 탈바꿈한다. 대규모 학원 등 다양한 교육문화시설이 들어서며 교육관련시설 도입시에는 높이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서로 제1종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 및 계획결정안’을 심의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대상지는 역세권 사이에 입지하고 있다. 하지만 보행환경이 열악해 도시계획 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지적됐다. 또한 은평뉴타운, 상암 DMC, 수색·증산재정비촉진지구 등 배후 주거지역의 학생수요 증가가 예상돼 교육문화시설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다양한 학원 뿐만 아니라 서점, 독서실, 도서관 등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특별계획구역 지정시에는 개발을 전제로 한 용도지역 상향도 검토된다. 또한 적정개발규모 조성 및 교육관련시설 도입시에는 용적률 완화, 최고높이 지정에 따른 높이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서로변 배후주거지는 기존 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하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으로 도시기반시설 확보 및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무장애도시 등이 도입돼 살기좋은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라며 “연서로 제1종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하여 배후 주거환경 개선 및 서북권을 대표하는 교육·문화특화가로 조성에 따라 새로운 가치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종로구 와룡동 12-2 일대에 대한 ‘돈화문로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내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 변경 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 이는 당초 계획한 부지 일부가 도로로 일부 편입돼 문화시설 건립에 차질이 발생해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에는 지상 1~지하 3층, 연면적 1630㎡의 돈화문국악예술당이 건립된다. 지상에는 한옥의 전시판매장이 조성되며 지하에는 150석의 국악공연장 및 연습실이 들어선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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