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7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일렉포일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라면서 이익전망이 상향조정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가 공시를 통해 전라북도 익산시와 일렉포일 증설투자 및 신규사업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면서 "이번 MOU 체결은 본격적인 설비증설에 대비한 부지 확보 차원인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일진머티리얼즈는 2015년까지 최대 1조원을 투자해 익산시 함열읍에 조성중인 과학산업단지에 신규 일렉포일 생산공장을 짓고, 제 2 산업단지에 있는 현 공장 라인을 증설할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추가적인 일렉포일 설비증설에 대한 시각과 일치하는 내용"이라면서 "일진머티리얼즈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 단순 검토단계를 벗어나 적극적으로 일렉포일 생산설비 확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전력난이 투자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그는 "일본의 경쟁기업인 Furukawa의 일렉포일 생산시설 가동차질에 따라 일진머티리얼즈의 2차전지용 일렉포일 시장 점유율은 단기적으로 50%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6월부터 본격적인 전력 성수기에 들어가면 전력부족에 따른 생산차질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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