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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민메탈, 호주 에퀴녹스 인수 철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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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배릭골드에 밀려.. 홍콩증시서 주가 급락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 최대 금속무역업체인 민메탈이 호주 광산업체 에퀴녹스미네랄(Equinox Minerals)에 대한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고 2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민메탈의 인수 철회는 세계 최대 금광업체인 캐나다의 배릭골드(Barrick Gold)가 에퀴녹스 지분 전체 인수에 73억 캐나다달러(주당 8.15달러)를 제시해 합의함에 따라 인수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배릭골드는 21일 기준 에퀴녹스의 주식 종가에 8.5%의 프리미엄을 얹은 액수를 제시했으며 전액 현금으로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앤드류 미첼모어 민메탈 최고경영자(CEO)는 “배릭골드가 제시한 가격은 우리가 예상한 최고 책정가격을 뛰어넘은 것”이라고 밝혔다.


민메탈의 인수 철회로 배릭골드는 에퀴녹스와의 합의 그대로 인수할 수 있게 됐으며 에퀴녹스가 보유한 아프리카 잠비아의 룸와나 구리광구 개발권을 얻게 됐다.

인수 철회 발표 후 민메탈의 주가는 떨어졌다. 홍콩증권거래소에서 한국시간 오후 2시30분 현재 민메탈의 주가는 11% 하락한 5.09홍콩달러로 2008년 10월 이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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