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유일···全평가 항목 우수
세계적 인사관리 컨설팅 ‘에이온 휴잇’ 주관
국내 100대 상장 기업 중 근속연수도 최장(最長)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인사관리 컨설팅업체가 주관하는 ‘한국 최고의 직장’에 5회 연속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1년 한국 최고의 직장(Best Employers in Korea 2011)’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 최고의 직장은 미국의 세계적인 인사관리 전문 컨설팅기업인 에이온 휴잇이 주관하는 상으로 지난 2001년, 2003년, 2007년, 2009년에 이어 올해 5회째 실시됐다. 현대중공업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이 상을 수상했다.
에이온 휴잇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CEO 및 임직원 설문, 인사 제도 조사 등을 통해 ▲채용방법 ▲업무 환경 ▲급여 및 보상 ▲복리후생 ▲교육훈련 ▲직장내 인간관계 등을 종합 평가하고, 올해 3월 현장 조사를 실시해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모든 항목에서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온 휴잇은 휴잇 어소시어츠가 지난해 미국의 세계 1위 재보험회사인 에이온과의 합병으로 사명이 변경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상으로 다음달 발표 예정인 아시아 최고의 직장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현대중공업의 우수한 근무 환경과 앞선 인사 및 인재육성 제도가 다시 한 번 공인 받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의 근속연수를 조사한 결과, 현대중공업은 평균 근속연수가 19.1년으로 100대 기업 중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