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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강지은 부부, '병따기' 어플 출시 "영어 두려운 사람 모여라"(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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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강지은 부부, '병따기' 어플 출시 "영어 두려운 사람 모여라"(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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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개그맨 이병진과 아내 강지은씨가 함께 스마트폰 영어교육 어플리케이션 '병따기 영어'를 출시하며 영어 전도사로 나섰다.

'병진이 따라하기'란 뜻의 이 어플은 마트, 전철역, 인사동 거리 등 실제 외국인들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의 상황별 영어 표현들을 설명한다. 특히 기존 방식과 달리 이병진-강지은 부부가 직접 외국인과 대화하는 듯한 방식을 취해 현장감이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강의영어, 현장영어, 단어공부, 카페를 주요구성으로 하고 있는 '병따기 영어'는 원어민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발음을 비교할 수 있도록 비교 녹음기능까지 탑재했다.

반응도 뜨겁다. 출시와 동시에 어플 교육카테고리 상위권에 랭크되며 스마트폰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병진은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늘 영어 공부는 해야지 했는데 미루고 미뤘다. 막상 학원은 가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강지은 씨도 "내가 학원을 혼자라도 다니겠다고 하니 남편이 혼자는 못다니게 했다. 과외도 알아봤는데 쉽지가 않더라"고 말했다.


"우리 부부가 여행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자주 가는데 항상 소통에 문제가 있더라고요. 또 김경민 선생님을 만나서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에 나갔을 때 뿐 만 아니라 한국에서 외국인을 만났을 때도 대부분 힘들어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 어플을 생각해냈죠."


이병진이 아내와 함께 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오리지널 팀 공연도 큰 역할을 했다. "아내와 뮤지컬을 보고 난 후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그날 저녁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는데 그 공연팀이 극장에 있더라고요. 말을 붙여보고 싶었는데 용기가 안나서 그냥 보냈어요. 이 어플이 있었다면 그러진 않았겠죠."


"이 어플을 통해서 우리가 누구를 가르치려는 것은 아니에요. 정말 영어 잘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가 그렇게는 못하죠. 그저 우리 정도의 실력이 되시는 분들이 이런 상황에 마주쳤을 때 조금 더 편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만들어드리고 싶은 거죠. 우리도 계속 다시 들어요. 안하면 잊어버리게 되더라고요. 와이프가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가 자기 걸 듣고 있어요.(웃음)"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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