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이베이 판매왕’ 8명에 2000만원 창업지원금 지급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옥션이 지난 4개월간 진행한 ‘이베이 판매왕’ 경진대회에서 모두 650명이 참가해 누적매출 120만달러(약 13억원)를 기록했다.
25일 옥션은 모기업인 이베이를 통해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CBT(Cross Border Trade)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베이 판매왕 경진대회’를 마무리하고, 우수판매자 8명에게 2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신규셀러들의 창업지원과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대학생과 신규셀러 650명이 참석해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진행됐다. 대회기간 중에 모두 3만4000여개 제품이 판매됐고, 누적매출은 1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용품 판매로 약 2만달러 이상을 판매해 학생 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용훈(충남대 경영학과 3학년)씨는 “휴학 기간 중 ‘이베이, 나의 두 번째 월급봉투’라는 책을 읽고 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470명이 참가한 일반인 판매부문에서는 약 90만달러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고, 그 중 가전제품 판매로 1만8000달러 매출을 올린 최준호(28세)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씨는 “이베이 판매의 매력을 느끼고 대구에서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4주간 이베이 CBT 글로벌셀러 교육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나만의 아이템을 개발한다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현 옥션 CBT팀 부장은 “1회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셀러들이 참가했고 전체 참가자 중 대학생 비율이 약 30%를 차지할 만큼 젊은 창업 준비자들의 호응이 뜨거웠다”며 “이베이와 같은 글로벌 마켓에서 국내 인터넷 수출 역군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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