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동 재개발, 강남구 일원동 단독주택 재건축 등 신청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울시는 기존 전면 철거 재개발·재건축에서 주거지종합관리계획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신규 정비예정구역을 대상이 되는 79곳에서 최소한만 선정한다.
25일 서울시는 개별 단위 정비개발에서 5개 권역별로 정비개발을 추진하는 '주거지종합관리계획' 전환을 앞두고 신규 정비예정구역 선정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마지막으로 지정이 되는 신규 정비예정구역엔 총 79개 구역이 신청했다. 재개발구역이 10곳, 재건축구역이 69곳이다. 최대 규모의 재개발 구역은 강동구 천호동 210-7로 면적은 11.2ha이다. 재건축 구역 가운데서는 10.4ha 규모의 단독주택 구역인 강남구 일원동 64-2가 최대 규모의 구역으로 꼽힌다.
신규 후보지는 지난 16일 발표된 사전예고지역 등이 포함된다. 2009년 말에 신청했다가 노후도 요건이 맞지 않아 탈락했지만 1년이 지나 2010년 말에 지정요건이 충족돼 구역 지정 추진이 되는 곳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청한 79곳 가운데 몇 군데가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될지는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주민의사 확인은 구청장이 신청 전에 미리 확인토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후보지 내 토지 등 소유자의 50% 이상의 의견을 받고 그 중 절반 이상이 정비예정구역 지정을 찬성하는 경우에만 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특히 이번에 지정이 불발되더라도 향후 바뀔 주거지종합관리계획에 따라 정비사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민에게 홍보토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행법 상 정비예정구역 신청은 올해로 사실상 마지막이라는 의미”라며 “국토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거지종합관리계획이 법제화돼서 관리·보전이 추가된 법조항에 해당되면 향후 재개발·재건축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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