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이승엽(오릭스)이 상대 좌완 선발에 맥을 못 추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이어온 안타 행진도 멈췄다.
이승엽은 23일 교세라 돔구장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의 부진을 보였다.
상대 선발 이시이 가즈히사에게 완벽하게 압도당한 경기였다. 이시이는 LA다저스와 뉴욕 메츠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좌완.
2회 첫 타석부터 3구 삼진을 당했다. 이시이의 3구째 유인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4구째 바깥쪽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방망이는 끝까지 침묵했다. 팀이 0-2로 뒤진 7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이시이의 4구째 슬라이더를 당겨쳤지만 2루수 앞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이로써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승엽은 4경기 연속 안타 달성에도 실패했다. 시즌 타율은 1할4푼3리로 떨어졌다.
한편 오릭스는 상대에게 홈런 2방을 내주며 0-4 영봉패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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