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좋은 일에 기부하면 알몸 사진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영국 아노락뉴스는 ‘자선을 위한 누드’(Nudity for Charity) 웹사이트가 바로 그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자선을 위한 누드’ 웹사이트에서 자원봉사자는 자기가 기부하고 싶은 일에 기부할 수 있는 돈을 모을 수 있다. 자원봉사자는 웹사이트에 자신의 누드 사진을 제출하고 자신이 기부하고 싶은 자선단체를 택한다.
사이트 방문자는 자선단체에 따라 자원봉사자를 택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가 제시한 목표 기부액이 채워지면 그의 누드 이미지가 공개된다.
한마디로 자원봉사자는 “좋은 일에 기부하는 데 네가 도와준다면 난 내 알몸 사진을 보여주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자선단체를 도와주고 싶어한다. 그러나 가벼운 지갑이 문제다. 기부할 돈이 있어도 딱히 기부할 계기가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누드 사진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자선을 위한 누드’는 이런 요소들을 한 데 묶어 좋은 일에 쓸 돈을 끌어 모으는 곳이라고 주장한다.
테일러(사진)라는 여성은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ASPCA)에 기부하겠다며 ‘자선을 위한 누드’에 등록했다. 그가 제시한 기부 목표액은 150달러(약 15만2000원).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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