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우증권은 22일 종근당에 대해 유니버스 제약사 중 2번째로 높은 의약품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고, 신제품의 안정적 출시가 가능하다 판단된다면서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강화된 영업력은 혼란한 제약산업 업황 속에서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4위인 원외처방 시장에서 3위 등극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력한 영업력 효과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권 연구원은 "올해 종근당의 매출액은 4627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최근 강화된 정부의 검찰, 경찰 중심의 리베이트 단속으로 영업환경이 좋지 않음에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점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딜라트렌(고혈압치료제)의 견조한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딜라트렌의 1분기 매출액은 157억원으로 전년대비 1% 감소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1월 7% 약가인하를 감안할 때, 동사의 우수한 영업력이 돋보이는 실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도 6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대표 제품으로의 자리는 굳건히 할 예정이다.
그는 또한 "지난 2009년 라이센싱 아웃한 CKD-732의 해외 임상 1상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호주에서 고도비만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해외 임상 진행에 시장의 기대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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