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시리아가 48년 만에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국가보안법정을 폐지한다.
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발령된 지 48년된 비상사태의 해제, 국가보안법정 폐지, 평화적인 시위 보장 등을 담은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긴급뉴스로 전해진 일련의 공고를 통해 1963년 바스당이 집권하면서 시행한 비상사태와 함께 국가보안법정을 철폐한다고 밝혔다. 또 알-아사드 대통령은 시민이 평화적으로 시위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면서 이는 시리아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알-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자 최근 국영TV를 통해 방영된 연설에서 비상사태를 해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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