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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바텍, 호실적에도 저평가 상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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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HMC투자증권은 KH바텍에 대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호실적에도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74.4%로 커버리지 종목 중에서 주가 상승 업사이드가 가장 크다"고 진단했다.

KH바텍의 2011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8배로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 업체 평균인 10배 대비 50% 이상 저평가된 상태다.


KH바텍의 1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5.8%, 219.3% 증가한 1027억원, 120억원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16.7%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컨센서스를 26.3%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1분기 실적 호전은 노키아의 전략 스마트폰인 E7이 115만대가 팔렸고 RIM과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차별화된 호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업종 평균보다 떨어지는 이유는 제1거래선인 노키아 관련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소니의 2차 전지 공급 차질로 2분기 노키아 E7출하량은 분기대비 21.7% 감소한 90만대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연구원은 "하지만 노키아는 스마트폰과 피처폰 모두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공급체인 관리에서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고 다른 2차 전지 업체를 통해 공급 차질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노키아의 매출 비중 감소에도 불구하고 KH바텍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분기대비 각각 17.5%, 15.5% 증가한 1206억원과 1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 연구원은 "알티전자 도산에 따른 반사이익과 갤럭시S2용 수주 증가로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RIM의 모델 수도 2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HMC투자증권은 노키아의 2차 전지 수급이 개선되는 3분기 KH바텍의 실적 개선폭이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3분기부터 매출액이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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