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가입자수 세계 1위이자 중국통신시장 1위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의 올해 1분기 순익이 예상을 웃돌았다.
차이나모바일은 20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실적공시를 통해 2011년 1분기 순익이 269억위안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268억위안을 소폭 웃돈 것이다. 매출은 8.3% 증가한 1182억 위안을 기록했다.
차이나모바일의 실적 호조는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모바일 웹을 통한 음악·게임 등 콘텐츠 다운로드가 증가하는 등 데이터통신요금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왕젠저우(王建宙)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데이터통신 사업이 향후 매출 성장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올해 데이터 부문 투자를 6.5% 늘리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차이나모바일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네트워크를 증설하고 무선랜 스폿을 확대하는 등 1324억 위안을 투자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늘려 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 맥컬럼 크레디스위스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요금 매출이 늘어난 것은 전체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볼 때 고무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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