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록밴드 악틱 멍키스가 7월 2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 참가한다. 20일 행사를 주최하는 CJ E&M 음악공연사업부문 콘서트 사업부는 악틱 멍키스를 비롯해 미국 밴드 인큐버스, 브라질 밴드 CSS, 일본 밴드 원 오쿠 록 등 4팀의 해외 아티스트와 국내 아티스트 8팀을 추가한 2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영국 셰필드 근교 하이그린 출신의 4인조 밴드 악틱 멍키스는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펼친다. 2005년 영국 싱글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I Bet You Look Good on the Dancefloor’로 데뷔한 이들은 이듬해 정규 1집을 발표해 큰 성공을 거뒀다. 2007년 발표한 2집 < Favourite Worst Nightmare >는 브릿어워드에서 ‘최고의 영국앨범상’과 ‘최고의 영국그룹상’을 받기도 했다.
신랄한 메시지와 실험적인 곡 구성으로 오랫동안 인기를 끌어온 인큐버스는 2004년 첫 내한 이후 7년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나며, 브라질 상파울루 출신의 CSS는 ‘섹시하게 살기 힘들어’(Cansei de Ser Sexy)라는 뜻의 독특한 밴드 이름처럼 기발하고 생기 넘치는 신선함으로 가득 찬 음악을 들고 지산을 찾는다. 또 ‘아이돌 그룹 출신 보컬’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파워풀한 라이브로 유명한 일본의 4인조 밴드 원 오쿠 록도 페스티벌 참가가 확정됐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오랜 공백을 깨고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을 통해 3년 만에 컴백하는 록밴드 델리스파이스와 ‘위대한 탄생’의 멘토로 활약 중인 김윤아가 소속된 자우림, 독창적인 음악세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록밴드 허클베리 핀이 합류했다. 2008년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로 선정된 이후 뛰어난 연주로 주목받은 국카스텐, 델리스파이스와 마이 앤트 메리, 검엑스 출신의 멤버들로 구성된 옐로우 몬스터즈, 감성적인 록 음악을 연주하는 몽니와 짙은, 디어클라우드 등도 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 이천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다.
사진제공, CJ E&M 음악공연사업부문 콘서트 사업부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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